유정복 前 인천시장 "정계 복귀"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9-07-1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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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학 3개월 앞당겨 21일 귀국
"대한민국 미래위해 진지한 노력"
'朴시장 지역구' 남동구갑 출마유력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유학 생활을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하고 정계에 복귀하기로 했다. 귀국 날짜는 일요일인 7월 21일로 알려졌다.

유정복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월까지 예정됐던 조지워싱턴대학에서의 연구 일정을 조기에 정리하고 귀국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을 지켜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특히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아 왔던 사람으로서 한시도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그해 11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으로부터 방문 학자(Visit Scholar)로 초청받아 1년 동안 정치·외교·안보분야를 연구하기로 했으나 귀국 일정을 3개월 앞당겼다.

유 전 시장은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날 조기 귀국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지난 6월 일시 귀국해 측근들과 만나 정계 복귀 시점과 21대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에 귀국하면 이미 지역구별로 총선 예비 후보들이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서 서두르는 게 좋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다.

유 전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남동구갑지역구 출마가 유력하다. 남동구갑은 지난 지방선거 때 맞붙었던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회의원 재선을 했던 지역구이기도 하다.

측근인 박종효 전 비서실장은 "계획된 일정을 모두 채우려 했으나 나라가 안팎으로 어지러운 상황이라 멀리서 지켜만 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귀국을 결심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귀국 후 인천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당에도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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