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사령탑 확정된' 이성열 감독

37년 노하우 발휘… '최종목표 금메달' 쟁취하겠다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7-1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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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된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은 18일 대회 금메달에 이어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자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내달 30일 부산서 네덜란드 첫 경기
2005년 동·2017년 은메달 '속 쓰려'
허윤동·소형준과 우승의지 불태워

유신고, 전국체전 1등 '공동달성'
"잘하는 선수보다 가능성을 본다"

"제 생애 지도자로서 최종 목표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쟁취하고, 기세를 몰아 100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다음 달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진행되는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18일 확정된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은 "2005년 세계대회에서 동메달, 2017년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시상대에서 1위 자리 옆에 서 있자니 속이 쓰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을 선발해 최종 엔트리 20명을 확정했다.

이 중 소형준(투수·황금사자기MVP)·허윤동(투수·청룡기MVP)·강현우(포수) 등 3명이 유신고 소속으로,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모두 잡아 겹경사인 상황에서 3명의 선수나 세계대회 멤버로 뽑혀 또 다른 행운의 기회를 맞게 됐다.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지만, 이 감독이 사령탑으로 진두지휘하지 않았을 때다. 이에 이 감독은 올해 대회에서 자신의 애제자이면서 국내 고교 최고 좌완·우완투수로 꼽히는 허윤동·소형준을 데리고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이 감독은 "8월 중순 대표팀을 소집해 강화훈련을 갖고 팀 전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우리 선수들의 성격과 기량을 분석할 것"이라며 "37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쌓아온 제 노하우를 백분 발휘해 선수들을 장악하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야구는 '정면승부'다. 유신고 선수들에게 '볼을 내주느니 자신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져 얻어맞고 실력을 키우자'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도해 온 것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우승도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유신고의 장점으로 1~3학년이 한 데 뭉쳐 리듬감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프로팀에 지명될 선수들도 전국체전에서 뛰게 해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이루는 데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잘하는 선수보다 가능성을 더 많이 본다. 그게 전국최강에 오른 우리 팀이며, 전국 스카우터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다"며 "30년 전(1989년) 전국체전 우승 후 그 자리를 다시 도전한다. 차곡차곡 승을 쌓고 우승을 차지해 올 한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니카라과와 함께 A조에 편성, 다음 달 30일 오후 7시 기장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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