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손진수. /스포티비나우 제공 |
'약대 파이터' 손진수가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손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아레나서 열린 UFC 온 ESPN 4 언더 카드 밴텀급 경기에서 마리오 바티스트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손진수는 약학대 출신 파이터로, 지난해 9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옥타곤 데뷔를 치렀다. 그러나 당시에도 페트릭 얀에 판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손진수는 UFC 입성 후 2연패, 총 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바티스타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UFC 승리가 없었으며, 6연승 후 UFC에 입성했지만 1패만 안았다. 이번 승리로 바티스타는 UFC 첫 승리를 기록했다.
1라운드는 백중세로, 두 선수는 서로에게 타격을 가했다. 리치가 긴 바티스타가 거리싸움을 주도했고, 손진수는 이를 방어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카운터와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등 바리스타에 맞섰다.
2라운드에서는 난타전으로 바티스타의 유효타가 많이 나왔다. 손진수는 안면에 바티스타에 펀치 연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 손진수는 필사적으로 바티스타를 공격했고, 2번의 테이크 아웃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2라운드의 부진을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심판진은 바리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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