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신창원처럼 신분 도용했나…국내은신 가능성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7-21 0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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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명수배자 황주연을 추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1년간 지명수배 명단에 올라있는 전처 살인사건의 피의자 황주연에 대해 조명했다.

황주연은 2008년 6월 17일 이용객들로 붐비던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이혼한 전처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살해당한 피해자의 상처를 본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고의적인 살해 의도가 다분하다. 도망가는 순간에도 마구잡이로 찔렀다"고 분석했다.

그의 트럭에는 김장용 비닐봉투와 마대자루, 칼과 손도끼, 삽 등이 실려있었다고 한다. 

당시 수사팀장은 "플랜 B차원에서 시신을 옮길 계획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것.

범행 직후 사라진 황주연은 다음날 수도권 지역 지하철 CCTV에 얼굴이 몇 차례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황주연의 가족들은 지난 11년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조희팔처럼 밀항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 관계자는 두터운 수사망을 빠져나가야 하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밀항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타인의 인적 사항을 도용해 국내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약 2년 6개월간의 도피생활을 지속한 신창원의 경우도 조력자의 도움으로 도피가 가능했다. 그는 도둑질한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방식으로 신분을 속인 채 살다 검거됐다.

황주연 역시 신창원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주연은 2008년 한 PC방을 이용할 당시 유흥업소 여성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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