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오산 외삼미동 '천상마루 망고갈비'

설탕 대신 망고로 숙성… 건강까지 챙긴 '갈비의 진화'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9-07-22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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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로 한상 차려진 '천상마루'의 음식들. 설탕 대신 망고를 갈아 재운 갈비 맛은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케일 장아찌·후식 빙수 '마무리 깔끔'
1회용 불판 '위생'… 가격도 부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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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를 만난 갈비. 천상의 맛이네."

갈비만큼 호불호 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메뉴가 또 있을까?

이 때문에 직장 회식, 가족·친구 모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메뉴도 바로 갈비다. 돼지갈비는 가벼운 주머니로도 푸짐하게, 소갈비는 특별한 날을 더욱 기분 좋게 해주는 외식 메뉴이기도 하다.

외식시장에서 가장 분포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도 바로 '갈비'다.

최근 이 같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산·동탄지역을 평정한 맛집의 신흥강자가 나타났다. '망고갈비'로 갈비의 맛에 차별화를 시도한 '천상마루'가 그 주인공이다.

양념갈비의 맛은 간장과 설탕 등 양념의 적절한 조합이 가장 중요하다. 천상마루는 이중 설탕을 빼고 생 망고를 갈아 넣어 맛의 풍부함을 더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입에 넣으면 말 그대로 고기가 살살 녹는다. 싱싱한 망고로 고기를 재웠으니, 별다른 비법 없이도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설탕 대신 넣었다니, 양념갈비가 건강식으로 진화했다. 특이하게도 케일로 만든 장아찌가 나오는데, 갈비와의 궁합이 최고다.



 

알다시피 망고는 수입과일류 중 가장 가격이 고가다. 그런데도 천상마루가 저렴한 가격에 망고갈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장준호 천상마루 대표가 페루 등에서 망고를 수입하는 일을 겸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상마루에서는 돼지갈비, 소갈비 외에도 냉면 등 후식류는 물론 반찬에도 망고를 사용한다. 갈비를 먹은 후에는 망고 빙수를 먹어보길 꼭 권한다.

제대로 된 망고의 맛만으로도, 최고의 빙수 맛을 낸다. 음식을 먹은 자리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먹으면 여유로움을 즐기며 그 맛이 2배가 된다.

이 집의 특징이 또 있다. 손님들의 위생을 고려해 1회용 불판을 사용하고, 하향식 배기시스템을 구축해 갈비를 먹어도 옷에 냄새가 배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다.

식당의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단체 손님을 위한 회식 장소도 별도로 마련돼있다. 망고 돼지갈비는 300g에 1만6천원, 소갈비(300g)는 3만1천원이다. 동탄신도시와 접해 있는 오산시 외삼미로152번길 56에 소재해 있다. (031)377-8783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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