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김서영 "박태환 만나 조언 들어, 나 자신에게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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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전을 마친 대한민국 김서영이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오른 김서영이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김서영은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21을 기록해 전체 16명 중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이 종목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했던 그는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는 2분07초17로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김서영은 "결승에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록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스를 할 때 느낌은 좋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안 나왔다"며 "결승이라는 기회가 또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선에서 2분11초45에 터치패드를 찍었던 김서영은 "준결승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기록은 생각보다 줄지 않았다.

김서영은 "9초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판 스퍼트 힘이 좀 모자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준결승 레이스 시작 전, 김서영은 대회 홍보대사이자 수영 선배인 박태환을 만났다.

관중석에서 김서영의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은 준결승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김서영이 느끼는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해한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김서영도 "박태환 선수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말을 해줬다"며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나도 누군가를 위하기보다 자신을 위한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일 수도 있지만,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은 22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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