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안전한 도시 만들기'… 범죄율 감소 "눈에 띄네"

원룸 밀집지 특수형광물질 도포
배관 방범덮개·미러시트 의무화
강도등 '스파이더범죄' 크게줄어

'안전한 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범죄 예방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오산시가 범죄율 감소 등 실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의 경우 가스배관 등을 타고 올라와 집에 침입해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일명 '스파이더 범죄'를 막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취약지역 일대 건물의 벽면 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도 내삼미동 및 양산동 원룸 밀집지역 170개 동에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및 경고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주택 침입에 이용될 수 있는 건물 1~2층 사이 시설(창문틀·가스배관·배수파이프·방범창 등)에 무색무취의 형광물질을 도포하면, 자외선 장비로 침입 흔적을 보존할 수 있어 범인 검거는 물론이고 범죄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오산시가 오산경찰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포사업이 시행된 이후 침입범죄율은 2017년 21.8%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산시는 아예 곽상욱 시장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는 소규모 공동주거 건축물 범죄예방 설계기준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가스배관 방범덮개 설치, 건축물 출입구 미러시트 설치, 외부에 전기·가스·수도 검침용 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해 사전에 범죄 기회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이 역시 원룸밀집 지역이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오히려 가장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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