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 깊어지는 반일감정, 평화의 소녀상 헌화와 함께 성명서 발표 준비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일 감정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와 오산 시민사회도 이에 대응하는 행사를 준비키로 했다.

22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오산지역 시민 연합단체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에 앞서 오는 29일 10시 시청 광장에 있는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안부 기림일은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날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 생전에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려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일본 아베 정부에 촉구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이에 덧붙여 최근 경제 보복과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일본 규탄에 대한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산시는 자매도시 관계인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市) 관계자들을 오는 9월 초청하려던 계획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 관계자는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로 초청 계획 등을 유보 중인 상태"라며 "향후 한일관계 상황변화에 따라, 오산시의 계획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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