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4개 구단이 뜻을 모아 친선 연습경기로 진행한 '2019 부산 서머 매치'에서 수원 한국전력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한국전력 제공 |
현대캐피탈 이어 삼성화재 제압
'원포인트 서버' 강민웅도 눈길
지방에 있는 배구팬들을 위해 프로배구 4개 구단이 뜻을 모아 친선 연습경기로 진행한 '2019 부산 서머 매치'에서 수원 한국전력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맞수 삼성화재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김강녕의 디그와 최홍석·신으뜸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2·3세트는 삼성의 블로킹과 수비가 살아난 반면 교체된 날개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내줬다.
그러나 4·5세트를 통해 조근호의 블로킹과 이호건의 서브 포인트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뛰어 현장의 팬들에게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고 호평했다.
앞서 한국전력은 전날 현대캐피탈에게도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원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돼 활약한 강민웅도 눈에 띄었다.
전날 현대캐피탈 전에서도 코트를 누볐다. 그는 지난 2016~2017시즌 V리그에서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지만 2017~2018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지난 시즌 복귀했지만 지난해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강민웅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팀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2019~2020시즌 때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참으로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2년간 부상 때문에 팀에 도움이 못 된 것이 괴로웠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