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영공침범 러시아 군용기에 유감표명·사과 요구 "신뢰 훼손"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7-24 0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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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해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오전 영공을 침범하고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에 러시아 측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서울 도렴동 청사로 초치해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한러 양국 간 우의 및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규범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볼코프 대사대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신속하게 본국에 보고하고, 철저한 진상조사 뒤 사실관계를 한국 정부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윤 차관보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로 초치해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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