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자]악령을 쫓는 '격투기 챔피언'… 새로운 시도 '오컬트 히어로'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9-07-25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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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UFC 장면 美 로케이션
판타지 더해진 강렬한 액션 영화 백미
박서준 유쾌한 이미지 탈피 연기 변신
안성기 '웃음코드' 우도환 긴장감 견인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개봉일 : 7월 31일

■미스터리, 액션 /15세 이상 관람가 /1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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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이 스크린에 걸린다.

악령을 쫓는 엑소시즘이라는 소재에 히어로물 성격을 더한 영화는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들어낸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신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는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한다.

이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게 된 용후는 자신을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하고, 이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를 만난다.

안신부를 통해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 용후는 안신부와 함께 구마의식을 행한다. 그러던 중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검은 주교의 존재를 알게 되고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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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길을 끈다.

현실에서 펼쳐지는 선과 악의 충돌을 그려내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용후의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1만여석 규모의 스튜디오에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 등을 섭외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이 더해져 완성된 부마자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용후의 손에 깃든 특별한 능력,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의 강렬한 변화 등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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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가 더해진 강렬한 액션도 돋보인다. 구마의식 과정에서 부마자들에 맞서는 용후와 안신부의 활약은 러닝 타임 내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용후는 위기의 순간 손에 주어진 특별한 능력과 힘으로 부마자를 제압하는 액션을, 부마자들은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지신은 모든 악의 능력치가 총집합된 인물인 만큼 강한 파괴력의 액션으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후반 등장하는 용후와 지신의 능력과 에너지가 최대치로 폭발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은 완벽한 호흡을 펼친다. 바티칸 신부 역을 맡은 안성기는 부마자를 제압하는 특별한 활약부터 웃음보를 자극하는 유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과 신에 대한 불신만 남은 용후 역을 맡은 박서준은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찾는다.

지신 역의 우도환은 자신만의 색깔로 낯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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