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물 건너간 박태환수영장… 장애인체전 경기 유치로 유턴하나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7-25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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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수영 경북김천 개최 의결
궁도·승마 인천 - 배드민턴 수원
인천체육회 "서울시서 이용 원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수영 종목 개최 장소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아닌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으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사이클 벨로드롬에서 제26차 이사회를 열어 김천수영장에서 수영 종목을 치르기로 의결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서울시와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수영장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수영장 수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수영장 휴관에 따른 회원들의 민원이 대거 발생할 우려가 커 다른 경기장을 물색해 왔다.

서울시와 대한체육회는 김천수영장, 고양체육관 수영장, 문학박태환수영장 등 3곳을 대체 장소로 추렸고, 이날 이사회가 각종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김천수영장을 선택한 것이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서울과 가까운 데다 개보수 공사 부담이 덜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인천시와 서울시, 지역체육회 등은 최근까지도 전국체전 수영 종목 개최 장소로 문학박태환수영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전국체전에 이어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15~19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문학박태환수영장 회원들의 휴관 관련 민원이 우려됐으나 전국체전 100주년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던 것"이라며 "서울시가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문학박태환수영장을 이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은 10여 개 종목이 서울이 아닌 타 시·도에서 열린다. 궁도, 승마, 골프 등은 인천에서, 배드민턴은 수원에서 열린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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