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형 유치원' 경기도내 9곳 선정… 내년 3월까지 개편

이재정 도교육감, 지정 배경 밝혀
보수 필요 없고 2㎞내 공립 없는 곳
교사 승계대책, 내달 중순께 발표
6곳 재공모… 탈락 후속조치 논의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운영에 관한 윤곽이 드러났다.

24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입형 유치원 모집 공모에 85개 유치원이 참여해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들은 오는 2020년 3월 1일 자로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공모에는 15개 유치원을 모집하기로 돼 있었는데 9곳만 기준에 충족해 6개 유치원은 재공모를 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9개 유치원은 개·보수 없이 내년 3월 개원이 가능한 곳, 반경 2㎞ 이내 공립유치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로 제기됐었던 기존 사립 유치원 교사들의 고용 대책에 대해서는 매입형 유치원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다음 달 중순께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모집 공고에서 매입형 유치원 신청 시 사립유치원에서 기존 교사들의 고용 해결 대책도 함께 세우도록 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매입형 유치원에 대한 공식 발표는 다음 달 중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때 고용 승계에 대한 부분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후속 조치도 논의하기로 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아이들이 원만한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인데 더 이상 유치원을 운영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교육을 맡기면 결국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 이 교육감의 설명이다.

이 교육감은 "또 사립 유치원들이 폐원을 할 경우 아이들에게 피해가 돌아가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매입형 유치원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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