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 노쇼' 사태를 초래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서면으로 공식 항의하고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계약서 내용 불이행 발생에 따른 정확한 위약금 산정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앞서 축구팬들은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손해배상 집단 소송(7월 30일 18면 보도)에 나선 상태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유벤투스가 여러 가지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항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는 킥오프 시간도 맞추지 못한 유벤투스의 무책임함과 경기 시간까지 변경해달라는 거만함을 집중적으로 지적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킥오프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당일 킥오프 시간 조율 과정에서 경기 시간을 전·후반 각 40분에 하프타임을 10분으로 줄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제안까지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프로연맹은 유벤투스를 비롯 이번 친선경기를 승인해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사무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계약 위반 명시 공문을 전달했다.
프로연맹은 더불어 유벤투스 초청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위약금 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더페스타와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친선전과 관련해 계약서에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비롯해 1군 선수 비율, 팬미팅 성사 등 4~5가지 위약금 항목을 추가했다. 항목별로 걸린 위약금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팬 미팅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또 경기에 2군 선수들의 비중도 높아 위약금 발생 항목이 많다"라며 "위약금 명세를 정확하게 산정해 조만간 더페스타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축구팬들은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손해배상 집단 소송(7월 30일 18면 보도)에 나선 상태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유벤투스가 여러 가지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항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는 킥오프 시간도 맞추지 못한 유벤투스의 무책임함과 경기 시간까지 변경해달라는 거만함을 집중적으로 지적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킥오프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당일 킥오프 시간 조율 과정에서 경기 시간을 전·후반 각 40분에 하프타임을 10분으로 줄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제안까지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프로연맹은 유벤투스를 비롯 이번 친선경기를 승인해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사무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계약 위반 명시 공문을 전달했다.
프로연맹은 더불어 유벤투스 초청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위약금 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더페스타와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친선전과 관련해 계약서에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비롯해 1군 선수 비율, 팬미팅 성사 등 4~5가지 위약금 항목을 추가했다. 항목별로 걸린 위약금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팬 미팅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또 경기에 2군 선수들의 비중도 높아 위약금 발생 항목이 많다"라며 "위약금 명세를 정확하게 산정해 조만간 더페스타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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