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빗장 연 타가트(수원 삼성), 호주·英 마음 열었다

팀 K리그 타가트 세 번째 골
수원 삼성의 타가트 /연합뉴스

친선경기 득점 보도·찬사 쏟아져
'K리그 활약' 뉴스로 꾸준히 전해

자국리그의 경력 등 소개한 BBC
"팀 승리 이끄는 듯" 위상 재조명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 전에서 골을 기록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에이스 타가트가 연일 호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골닷컴 오스트레일리아와 호주SBS '더월드게임'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 이탈리이 세리에A 클럽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타가트가 골을 넣은 데 대해 '사커루(호주국가대표팀 애칭)의 타가트, 유벤투스 스타들을 상대로 득점포', 'K리그 올스타 타가트, 유벤투스전에서 득점!' 등의 제목으로 잇달아 보도했다.



호주 언론은 팀K리그에 타가트가 뽑히자 '타가트가 K리그 올스타의 공격을 이끈다'는 등의 보도로 관심을 보였으며 빗장수비의 유벤투스를 상대로 타가트의 골이 현실화되자 'K리그에서 EA와 함께 선정하는 7월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하다'고 극찬했다.

더욱이 호주 언론은 지난달 타가트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5년 만에 호주 대표팀에 복귀하자 과거 수원에서 활약한 매튜 저먼의 사례를 다루며 K리그와 수원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K리그 소식이 EPL과 분데스리가 등과 함께 호주 해외축구 뉴스로 분류돼 확인할 수 있게 해놨으며, 호주·유럽리그가 추춘제로 운영돼 현재 휴식기인 상황인 만큼 타가트와 수원 등 K리그 뉴스도 늘고 있다.

영국 BBC에서도 타가트를 조명했다. 타가트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잉글랜드 풀럼과 스코틀랜드 던디 유나이티드에 소속돼 활약했으나 '0골'에 머무는 등 첫 해외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반해 수원에선 19경기 12득점 1도움으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벤투스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BBC는 스코틀랜드에서의 부진을 소개한 뒤 "지난 금요일, 26세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가 이탈리아 챔피언을 상대로 득점해 K리그 선발팀의 승리를 이끄는 듯했다. 유벤투스 진영 끄트머리에서 흐른 볼을 잡았고, 타가트는 볼을 빠르게 움직인 뒤 발리로 16야드 거리에서 골망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타가트는 "ACL이나 각급 국가대표팀에서 호주와 한국이 자주 만나기 때문에 양국 팬들이 서로의 축구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호주 언론에서 K리그 소식이 많이 소개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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