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자'·'엑시트' 오늘 동시 개봉… 여름 극장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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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엑시트' 포스터

여름 극장가에 한국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31일 동시에 등장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엑시트'와 '사자'의 예매율은 각각 24.4%, 24.2%로 나타났으며, 예매량은 각각 19만장을 돌파했다.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휩싸인 도심을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두 청춘남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난 영화라는 큰 틀 속에 코미디와 감동, 액션 등이 골고루 담겼다.



특히 한국영화에서는 잘 볼 수 없던 클라이밍 액션과 요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조정석·임윤아의 '짠내' 나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사자'는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이라는 새 장르로, 격투기 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박서준 안성기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영화 '엑소시스트' 같은 서양의 오컬트물은 물론 일본 공포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퇴마의식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CGV실관람객 평점은 '엑시트'가 97%, '사자'가 91%로 각각 출발했다. 다음 달 7일에는 유해진·류준열 주연 '봉오동 전투'가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7월 극장가는 디즈니 영화 돌풍이었다. 영화 '라이온 킹'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봉한 지 두 달이 넘은 '알라딘'이 '나랏말싸미'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나랏말싸미' 누적 관객은 88만명으로, 손익분기점(350만명)까지는 아직 남았다. 이달 들어 30일까지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1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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