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8월 1~4일 슈퍼문 현상 대비 해안가 저지대 안전관리 강화

평택해양경찰서가 8월 1일부터 4일 사이에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해안가 저지대 안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슈퍼문이 뜨는 시기에는 기조력(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진다. 오는 8월 30일과 9월 2일 사이에도 이 같은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안가, 방조제, 해안 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 계도', '갯바위, 갯벌, 방파제, 해안 저지대에 대한 사전 순찰 강화', '바닷가 주차 차량 이동 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항·포구에 계류한 선박이 슈퍼문 기간 중에 침수 또는 전복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키 위해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뿐만 아니라 해역 사고 발생 시 경비함정, 구조대, 파출소의 구조 대응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설정한 4단계 고조 정보(관심, 주의, 경계, 위험)에 따르면, 슈퍼 문 현상이 일어나는 기간 동안 평택, 안산 지역의 해수면 최고 수위(고조)가 최대 '경계 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 범람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 연안 33개 지역에 기준 높이(고조 정보)를 마련했으며 '주의' 단계부터 침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은 9.80m, 평택 9.90m, 안산은 9.26m까지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국립해양조사원)

특히, 야간(새벽) 시간대에 해수면이 더 상승, 해안가 저지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야간 갯벌 체험 등의 자제가 반드시 필요하다.(서해안 0시∼6시, 남해안·제주 20시∼다음 날 2시 사이 만조 발생 높음)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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