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공부문 배출량 집계]온실가스 49% 감축 인천시 '광역단체 최고'

10년전과 비교 지난해 감소율 '1위'
市·산하기관 청사 태양광발전 '효과'
경기도는 19%… 17개 시도중 13위

인천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31일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관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계한 결과 인천시는 10년 전에 비해 49.4%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률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7~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 평균을 기준값으로 설정하고 2018년까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감축했는지를 평가했다. 인천시는 기준값 3만1천697t 대비 49.4%(1만5천661t)의 감축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시는 구월동 시청사와 산하 기관 청사, 소방서 등 43개 공공 시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태양광 발전기 설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보급, 친환경 연료 차량 교체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소등,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을 독려했다.

경기도는 19.1%의 감축률을 보여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평균 감축률 23.3%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기초단체 가운데는 충남 서천군(49.9%)이 가장 높았다. 인천에서는 서구(27.9%)가 가장 높았고, 옹진군(10.9%)이 가장 낮았다. 경기도 내에서는 남양주시(48.3%)가 가장 높은 감축률을 보였고, 여주시는 0.2%로 사실상 감축 실적이 없었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공공 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정부기관, 지자체, 교육청 등 전국 774개 기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2018년 전국 공공부문 배출량은 421만t으로 제도를 도입한 2011년 473만t에 비해 11% 줄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감축성과가 미흡한 기관을 상대로 맞춤형 교육과 기술 진단을 실시하고, 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할 계획"이라며 "모범사례 공유와 해외 사례 분석 등을 통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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