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지난 7월 31일 시청 별관에서 열린 군포도시공사 설립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
市, 기존 시설공단 전환 형태 준비
개발부서 신설·수익사업 담당 예정
14일까지 홈피 등서 주민의견 청취
"도시재생사업 효과적 추진 필요"
군포시가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군포도시공사(가칭)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앞서 군포도시공사 설립에 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민들과 도시공사 설립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유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군포도시공사(가칭)는 기존 군포시시설관리공단이 전환되는 형태로 설립을 준비 중이다.
체육·교통·환경시설 등 기존 시설공단의 업무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여기에 개발사업 부서를 신설해 각종 수익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별도의 도시공사를 설립할 경우 운영비와 행정력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이유로, 기존 공단 조직을 공사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시청 별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도시공사 설립 추진 과정과 필요성,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앞서 도시공사로 전환된 타 지자체의 사례도 곁들이며 설명을 뒷받침했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시민들은 도시공사 설립에 따른 궁금한 점과 우려되는 부분, 건의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한대희 시장이 직접 답변에 나서며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시공사 설립에 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당정동 공업지역을 비롯한 유휴부지 재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이 필수인 상황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시에서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공사 체제로의 전환이 이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검토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궁금증을 해결코자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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