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韓선수들 대활약, 박성현 1R 공동 4위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8-02 0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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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사상 최초의 한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합작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사상 최초의 한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합작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천756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박성현(26)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24)과 이정은(23)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정은이 US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들이 한 해에 메이저 대회 4승을 합작한 사례는 아직 없다.

한국 선수 가운데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박성현은 2017년 US오픈, 2018년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최근 2년 연속 메이저 트로피를 하나씩 수집했다.

2019시즌 개막에 앞서 '메이저 포함 5승'을 목표로 내건 박성현은 올해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없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6월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마무리가 안 좋았지만 다 잊었다. 컨디션도 좋고 다시 집중할 수 있는 모드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보인 박성현은 2번부터 10번 홀까지 짝수 홀마다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초반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그러나 11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고 15번 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상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는 2타 차이다.

뷰하이에 이어 교포 선수인 대니엘 강(미국)과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2위다.

박성현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메건 캉(미국)과 함께 공동 4위다.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8위로 선전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여자 골프 역사상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한 선수는 박인비 외에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1961년 미키 라이트, 1986년 팻 브래들리까지 4명이 전부다.

US오픈에서 우승한 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역시 4언더파 68,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정은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공동 8위에는 고진영, 이정은 외에 2016년 이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름을 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결국 준우승한 김효주(24)는 1언더파 71타,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국내파' 최혜진(20)은 1오버파로 공동 62위, 이다연(22)은 이븐파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3오버파 75타, 공동 97위로 부진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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