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총기난사, 9명 숨져 "범인 1분도 안돼 사살"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8-05 07: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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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직후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총격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지구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 발생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용의자를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기 난사로 사살된 용의자를 제외하고 9명이 숨지고 최소 20여명이 부상한 가운데 자칫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대를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낸 웨일리 데이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발생 후) 1분도 안 된 시간에 첫 대응팀(경찰)이 총격범을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용의자를 사살했다는 얘기로, 달리 말하면 용의자가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9명을 살해한 것이다.

웨슬리 시장은 당시 경찰은 주변을 순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리건 지구는 술집과 식당, 극장 등이 많은 데이턴 중심가에 있으며, 새벽 시간대였지만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던 것으로 전해졌다.

웨슬리 시장은 "오늘은 끔찍하게 슬픈 날이지만 나는 수백명의 목숨을 구한 데이턴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경탄했다"고 강조했다.

웨슬리 시장은 용의자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고, 대용량 탄창을 갖춘 AK 계열과 같은 소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과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용의자는 오하이오주 벨브룩 출신의 코너 베츠(Connor Betts·24)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베츠의 여동생인 메간(22)도 9명의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이들 통신은 전했다.

용의자가 이미 숨진 상황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메간은 희생자 가운데 최연소자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희생자는 25세~57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슬리 시장은 오리건지구 총기 난사로 인한 부상자는 최소 27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는 총상과 열상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최소 15명의 부상자는 퇴원했지만 수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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