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이던 막내… 마침내 5강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8-0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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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kt 투수 김민수 /kt 제공

김민수, 키움전 5이닝동안 2실점
유한준, 3타점 몰아치며 '2연승'
리그 후반 하락세 '고질병'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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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kt는 지난 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에서 5-3의 스코어로 승리, 5위로 발돋움했다.

경기 전 까지 5위 NC에게 1경기 차로 뒤처져있던 kt는 전날 KIA에 NC가 완봉패 당하면서 단독 5위로 자리 바꿈하게 됐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5월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485일 만에 이뤄낸 5위에 등극한 것과 함께, 창단 이후 처음 후반기 5위에 도약했다.

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민수는 5이닝 2실점, 9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3삼진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전유수, 김재윤도 키움의 기세를 누그러뜨리며 리드를 지켜갔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5-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t는 1회에 3점, 2회에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유한준이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위한 공을 세웠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한 뒤 시즌 초반에는 힘을 내다가도, 중반 이후 하위권으로 쳐지곤 했다. 이에 2015~2017년에는 꼴찌에 해당하는 10위에, 지난해에는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kt의 무기는 경기력 향상을 꼽을 수 있겠지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베테랑 유한준, 황재균, 박경수 등을 바탕으로 강백호와 심우준, 오태곤, 김민혁, 송민섭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강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올해, 초반에는 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서서히 반등했다. 6월 이후 46경기 동안 승률 0.577(26승1무19패)로 좋아졌다. 현재와 같이 5위 유지 시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도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부상병의 복귀로 팀의 성적과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투수 김재윤이 돌아왔고 타자 황재균과 강백호가 이달 중 컨디션을 회복하고 복귀한다.

이 감독은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면서도 "투수력이 나쁘지 않기에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총력전을 펼쳐서라도 잡고 가는 게 남은 전략이다. 필요하다면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재윤, 이대은 카드를 모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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