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협, 직원들의 빨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잇따라 방지

서인범 기자

입력 2019-08-06 1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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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노인들의 안전사고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소비생활가이드' 웹툰을 제작, 전국 영업점에 배포하고 있음에도 금융사기 인출사고가 더욱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천농협(조합장·이덕배)은 지난 7월 22일 5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던 80대 초반의 여성 고객을 여직원이 가까스로 설득해 전액을 지켜냈다. 이날 김모(85)씨는 제1금융권을 사칭한 금융사기 대출에 속아 이천농협 본점을 찾아 '부동산매입 계약금 목적으로 현금으로 인출해야 한다'며 5천만원 전액을 현금 인출 요청했다. 이에 이를 수상히 여긴 여직원 방모씨가 '고액은 현금인출이 어렵다'고 안내한 뒤 '현금을 어디에 두라는 요구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씨는 '은행에서 정보가 누출돼 농협적금을 해지, 축협 통장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고 방씨는 금융사기임을 확신하고 설득에 들어가 1시간여만에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았다. 김씨는 이미 타 은행에서 1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해 갖고 있던 상태였다.

또 같은 날 관고지점에서도 '잘못 입금된 보험금 오류'라며 최모(63)씨에게 200만원을 입금하라는 보험사 메시지를 확인, 직원이 전화로 보험사에 직접 확인 한 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안내해 피해를 막았다. 지난 6월 25일에도 자녀의 사채 빚을 갚는다며 1천만원을 자녀 통장으로 보내려던 고객을 보이스피싱 대응 문진표에 따라 대응, 1천만원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이덕배 조합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갈수록 진화되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유해 고객 피해 예방에 전념하고 있다"며 "돈의 액수를 떠나 직원들의 의심 부분에 대한 질문에 꼭 답변을 해주는 것이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가장 빠른 대응이며 예방"이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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