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올림픽 노리는 男배구, 세계예선 출사표

B조서 네덜란드·미국·벨기에와 본선 직행 다퉈… 오늘 출국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8-0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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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여자배구 대표팀이 놓친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첫 여정에 나선다.

6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이 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예선에서 같은 B조의 네덜란드(15위), 미국(세계 2위), 벨기에(12위)와 차례로 맞붙어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객관적 전력상 미국이 최강 전력을 보유한 가운데 남자대표팀은 6월 30일 소집 후 맞춰왔던 조직력을 점검하는 한편 내년 1월 올림픽 대륙예선을 대비해 선수들의 경험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5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던 김호철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임도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대표팀은 소집 1, 2주 차에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뒤 3, 4주 차 전술훈련에 이어 마지막 5주 차에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또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삼성화재, 우리카드 등 프로 5개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

특히 5일 우리카드와 연습경기 때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직접 두 세트를 뛰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가메즈의 강한 서브를 경험하며 출격을 앞둔 실전 경기력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9일 밤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고 11일 새벽 2시 미국, 12일 새벽 2시 벨기에와 상대한다.

임도헌 감독은 "네덜란드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강한 상대들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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