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原 夜行… 행궁의 눈부신 밤, 빛과 함께 걷는다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9-08-07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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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화성행궁 일대 '8夜' 주제… 작년 18만명 넘게 축제 찾아
오후 11시까지 공연·야식·장터 운영… 숙박앱 연계 할인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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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이 오는 9~11일 사흘간 펼쳐진다.

화성행궁·행궁동 공방길 등지에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8야(夜)를 주제로,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관광객 19만 2천500여명, 지난해 18만8천400여명이 찾은 수원 문화재 야행은 여름철 수원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사)한국관광학회의 '2018년 지역상권분석'에 따르면 야행 기간에 행궁동 일원 상가의 86%가 고객 수가 늘어났고, 84%는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인 8야(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이다. 시민들이 야경을 즐길 수 있게 축제 기간 동안 화성행궁·화령전·수원화성박물관·한옥기술전시관·수원아이파크미술관 등 12개 문화시설을 연장 운영(오후 11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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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에서 시민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수원시 제공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화성어차·자전거 택시·플라잉 수원 등 탈거리를 밤 늦게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신풍루, 화성행궁, 화령전 등을 걸으며 여행하는 '행궁, 이야기 속을 걷다'와 거리 상황극 '달밤의 행궁동'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봉수당·낙남헌 등을 캔버스 삼아 빛으로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 기획전 '빛 그리고 아름다움'과 야행등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무예 24기 시연, 장용영 수위의식, 수원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야시(밤에 하는 장사)는 수원시 공방작가·예술인이 참여하는 '밤빛마켓'과 '예술장터'로 진행된다.

먹거리(야식)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기간 동안 행궁동 일대 음식점·카페도 밤까지 문을 연다. 축제에 참여하는 음식점과 카페들은 '야행 특별 메뉴'도 마련했다.

행궁 야식기행 체험프로그램 '탕탕평평 탕평채'도 있다. 구 신풍초등학교 담장 앞에는 청년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숙박(야숙)도 준비됐다.

숙박 앱 '여기 어때', 코레일의 '내일로'와 연계해 수원시 숙박업소(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 사람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힌편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 주민·상인·예술인 등이 '문화재 야행 지역 협의체'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수원시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을 볼 수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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