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동 '옛길탐방' 은행2동 '문화거리' 주민이 기획·실행 '마을 만들기' 시동

성남시 48개동 공모사업 선정
단체당 700만~1150만원 지급


성남시 48개 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됐다.

성남시는 7일 "최근 48개 동의 마을 만들기 기획 공모 사업을 선정해 시행 단체에 700만~1천150만원씩 모두 4억9천600만원의 보조금을 이달 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동별로 10~30명가량이 모여 지난 3개월간 회의·마을 탐방·주민 설문조사·의견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마을 만들기 의제를 설정했다.

위례동 주민들은 남한산성 옛길·생태 탐방 등 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업을 한다. 은행2동은 마을 역사 길거리 전시회 등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일에 나선다.

서현2동은 퇴직한 전문가들이 나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세대 잇기 재능상담소' 운영을 진행한다.

또 산성동 주민들은 한가위 동네잔치·가족 장담그기 체험 등 '한 식구 프로젝트'를, 상대원2동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면 생리대 만들기 등 건강한 성인식 구축을, 이매1동은 마을 지명 유래가 된 디딜방아 원모습을 복원하는 일 등을 각각 벌인다.

이 같은 마을 만들기는 오는 11월 말 완료된다. 시는 오는 12월 시청에서 마을 만들기 참여 주민들이 참여하는 '활동 공유회' 자리를 마련해 시행 사업을 서로 자체 진단하고 발전적인 정보를 나누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 만들기는 기획부터 시행,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하는 사업"이라면서 "내가 사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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