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홍콩 시위대는 선동당한 것… 취업 불이익"

시위대에 구타 당하는 홍콩 경찰
14일 홍콩 사틴 지역의 한 쇼핑몰 안에서 경찰관 한 명이 시위대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다. 이날 홍콩에서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경찰의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홍콩 AP=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최근 홍콩 시위의 주축인 젊은이들을 향해 이들은 선동당한 것이며 향후 취업 등 직업경력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7일 사평(사설)에서 "홍콩 과격시위대 대다수는 젊은이다. 이들은 민주 자유 등의 구호에 민감하고, 매우 불붙기 쉬운 집단"이라면서 주거 등 여러 고민뿐 아니라 집단적 특성이 시위 참여에 영향을 끼쳤다고 규정했다.

이어 "재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선동당하며,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는 등 복잡한 요소 때문에 젊은이들이 과격시위의 가장 선두로 돌진했다"면서 "서양 여론의 칭찬은 그들이 '정의로운 일'을 한다는 환상을 더해줬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세계 각지의 시위군중을 묘사하는 부정적인 용어가 '오합지졸'이다"면서 "이들은 반드시 극소수 '정치적 지도자'의 조종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의 폭력행위에 말려들면 인생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높은 확률로 장차 인생에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면서 "세계적 혼란을 보면 대부분이 법의 추궁을 받고, 일부는 전과자가 돼 사회진출 후 직업경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홍콩 젊은이들의 미래는 조국이 점점 강대해지면서 제공하는 지지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오합지졸이 되지 말고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는 야심가에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강보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