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곱슬머리 분장, 미모 가린다고 가려지나"

2019080701000497500022361.jpg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NEW 제공

배우 차승원(49)이 12년 만에 본업인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돌아왔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은 "따뜻한 휴먼 코미디에 출연하게 됐다. 제가 좋아했던 장르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럭키'(2016)로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 신작이다.



차승원은 영화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 등 2000년대 초중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은 "코미디는 연기할 때 다른 영화보다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더 많이 요구·강조되는 것 같다"며 "코미디 장르는 저에게는 땅 같은 존재다. 관객들도 다른 장르보다 제가 코미디에 나오는 것을 좋아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아이 같고 순수한 철수를 표현하기 위해 곱슬머리 동네 아저씨가 된 차승원은 "가린다고 해서 (제 미모가) 가려지지나. 철수의 지금 모습은 감독님이 제안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계벽 감독도 "철수가 평범하게 보여야 하는데 (차승원이) 어떤 옷을 입어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가장 안 좋은 옷과 안 좋은 머리 모양을 선택했는데, "그래도 멋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박해준은 "제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조금 철없고 어눌한 모습인, 제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웃었다.

이밖에 '힘을 내요, 미스터리'에는 전혜빈, 김혜옥, 엄채영 등이 출연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편지수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