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세관 '통관·감시' 업무, 인천항·인천공항으로 분리

2016년 통합이후 효율성 떨어져
화물·관리업무 등 성격 다른 탓
전담 조직 연내 인력배치 목표


인천본부세관의 통관·감시 업무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 분리된다. 현재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과 감시국을 인천항 통관·감시국, 인천공항 통관·감시국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에는 별도의 세관 조직이 있었으나, 2016년 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통합됐다. 하지만 인천항과 인천공항 업무 성격이 다르다 보니 오히려 통관·감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인천항은 중량이 무겁거나 많은 양의 화물이 주로 통관되지만, 인천공항은 반도체처럼 가격이 비싸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화물이 주로 처리된다.

감시 업무의 경우 인천항은 해상을 통한 밀수를 방지하지만, 인천공항은 자유무역지대 보세장치장 관리 등이 주요 업무다.

관세청은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통관·감시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각각 만들기로 했다. 인천항 통관·감시국은 인천항, 인천공항 통관·감시국은 인천공항 일만 처리하는 것이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통관·감시 업무를 현재보다 효과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해당 업무를 분리하기로 했다"며 "행정안전부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올 연말에는 조직 분리에 따른 인력 배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김주엽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