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승 SK, 정상 가는길 '8부 능선' 넘었다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08-0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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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산보다 빠른 '106경기만에'
리그·KS 우승확률, 79·62% 달해
'독주체제' 최다승 기록 경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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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지난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 wiz를 5-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0승(1무35패)째를 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정조준했다.

올 시즌 106경기 만이다. SK는 2008 시즌에도 106경기 만에 7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최소 경기 70승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103경기이다.

SK는 2위 키움(64승43패·7일 기준)에 7경기 차 앞서며 넉넉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78승1무65패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올 시즌 들어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1위인 SK의 마운드는 김광현, 헨리 소사, 앙헬 산체스,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 라인업에 하재훈을 중심으로 김태훈, 서진용, 정영일 등이 버티는 불펜도 수준급이다.

팀 홈런 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홈런 부문 1위 로맥(23개)과 2위 최정(22개)을 중심으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70승 선점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선 것에 비유된다. 70승 고지를 선점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29차례 중 23차례(79.3%)이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29차례 중 18차례(62.1%)이다.

지난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한 두산은 107경기 만에 70승을 올리며, 시즌 최다승(93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독주 체제를 갖춘 SK도 올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다. 팬들의 관심도 SK의 우승과 최다승 도전에 쏠리고 있다.

한편, 염경엽 SK 감독은 70승을 거둔 후 "최근 무더운 날씨로 많이 지쳐있음에도 집중력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70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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