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프 용품, 한국 그린 점령

작년 수입액 2억3009만불… 수출과 차이 200배 달해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8-0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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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의 대일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9'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과 골프용품 무역에서 극심한 적자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3천9만달러에 달한 반면,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골프용품은 114만달러로 수출과 수입의 차이가 200배가 났다.

수입액이 가장 높은 골프용품은 골프채로, 지난해에만 2억1천만 달러가 수입됐다. 이는 전체 일본 수입의 91.3%다. 이어 골프채 부품 수입액이 1천466만 달러, 골프공이 408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액으로는 수입과 마찬가지로 골프채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골프채 수출액은 431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7.9%를 차지했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품 수출액은 전체 수입액의 10분의 1이 조금 넘는 162만달러로 집계됐다.

골프공은 407만7천달러 어치를 수입하고 276만4천달러 어치를 수출해 그나마 무역적자가 덜했다.

골프용 가방이나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에서는 수출 268만1천달러로 수입액 126만2천달러를 2배가량 웃돌았으나 금액이 워낙 적어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클럽 시장에서 워낙 일본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골프용품의 대일 무역적자는 심각한 편"이라며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을 하루빨리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고질적인 무역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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