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복운전' 최민수 징역 1년 구형 "반성이나 사과 없다"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8-09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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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민수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검찰이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최민수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최연미 판사)에서 최민수에 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모욕혐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최민수는 공판 전 기자들을 만나 "국내외로 어지러운 시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며 "오늘이 세 번째 공판인데 오늘로 일이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전 중에 다툼은 흔히 발생하는 사안이지만 내가 연예인이기에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공판에는 고소인을 포함한 3명의 증인 신문이 이어졌고, 검찰은 최민수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자 차량이 무리하게 운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이 그렇게 화가 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은 피해자 차량 앞을 무리하게 가로막고 사고를 유발했다. 또 욕설까지 했는데도 불구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 점이 피해자가 가장 괴로워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혐의 외에도 언론 보도 통해 피해자가 큰 피해를 받고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부연했다.

 

최민수는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욕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보복운전을 한 것도 전혀 아니다. 추돌 확인을 위함이었을 뿐이지 보복운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앞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을 한 뒤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최민수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최민수의 다음 선고기일은 내달 4일 열린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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