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어려운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가능성 만드나

김태성 기자

입력 2019-08-09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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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R&D 생명공학 기업인 EHL Bio의 연구 모습. /EHL Bio 제공

줄기세포 R&D 생명공학 기업인 EHL Bio가 파킨슨병과 관련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신경세포의 도파민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아 뇌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나 루게릭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을 겪는 부분에서 인지 장애나 기억력 감퇴가 오는 증상이 특징인 알츠하이머와 구분된다.

파킨슨병 증상은 신체 떨림이나 강직, 자세 불안정을 비롯해 행동이 느려지거나 걸음걸이가 나빠지고 자주 넘어지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또 비운동성 증상으로 저혈압이나 소변장애, 성기능 장애, 위장관 장애, 인지 기능 장애,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 중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증상은 떨림인데,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느려짐 증상도 본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몸 동작이 빠르고 민첩했지만 최근 들어 몸의 동작이 느려지고, 움직이고 있으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동작을 멈추는 것도 쉽지 않다면 우선 파킨슨병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후각 장애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 중 대부분에게서 후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므로, 60대 이상의 노인이 평소와 다르게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면 역시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파킨슨병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10~14년 후 환자의 80%가 사망 또는 장애를 겪게 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조기 치료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약물과 수술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EHL Bio는 이러한 파킨슨병 치료에 줄기세포를 접목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EHL Bio이홍기 박사는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는 줄기세포를 정맥에 투여해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시켜주어 파킨슨병의 이상운동과 자율신경계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로 타인의 줄기세포가 아닌 자신의 지방 줄기세포를 사용해 세포 거부 반응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15명에게 약 1년 정도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한 임상 결과 파킨슨병의 증상이 개선된 경우와 증상의 악화 없이 줄기세포 투여 전과 치료 후의 증상이 유지된 경우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EHLBio는 줄기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위해 우수의약품생산기준(GMP)에 맞는 제조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아토피 피부염 등의 자가 면역질환을 비롯한 여러 난치병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과 파킨슨병 줄기세포치료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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