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명칭 '지휘소훈련', 동맹 표현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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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0일 발표했다.

합참은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 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애초 이번 연습의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했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연합연습과 남한의 첨단 무기 도입을 문제삼으며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등 발사체 발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미는 향후 비핵화 실무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훈련 명칭에서 '동맹'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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