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복귀 오승환 "후회·반성… 잘못 반복하지 않겠다"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10 2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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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온 오승환이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37·삼성 라이온즈)의 복귀 첫인사는 '사과'였다.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라며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8월 6일 삼성 복귀와 동시에 2015년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KBO에서 받은 출장 징계를 소화한다"며 "그 일로 인해 나를 아끼신 야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6일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2019년 계약을 마쳤지만, 올해 오승환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밝혔다.

복귀하자마자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게 된 오승환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과 징계 기간이 겹치면서 이를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다.

오승환은 "그 사건이 있고 나서 후회하고 많이 반성했다. 국외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제야 징계를 받는다"며 "징계 기간에 다시 반성하겠다.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을 때도 도박 문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오승환은 징계를 마치고 내년 4월 말 혹은 5월에 KBO리그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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