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출근전쟁 '폐선 M버스(송도~여의도·잠실)' 되살리나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9-08-12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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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광역 대중교통 M버스 차고지1
송도 광역 대중교통 M버스 차고지


서울행 버스난 무더위속 대기줄
주민들 연수구청장에 재개 읍소
인천시 국토부에 3개 노선 신설
연수구도 조기개통 등 요구키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잠실 광역급행버스(M버스) 폐선으로 주민들이 찜통더위 속 '출근길 전쟁'(6월 21일자 6면 보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 구간 M버스 운행 재개가 추진된다.

올 4월 중순 송도~여의도·잠실 간 M버스 2개 노선이 폐선되면서, 서울로 통근하는 송도 주민들은 유일하게 남은 강남행 M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길게 늘어서 대기한다.

서울에서 송도로 M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버스를 2~3대씩 보내고 나서야 겨우 올라타는데, 최근처럼 무더운 날씨 속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을 사진과 함께 연수구청장에게 보내 M버스 운행 재개를 호소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중순께 인천시, 연수구와 송도지역 M버스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국토부에 '송도 6·8공구~역삼역', '송도 먼우금초교~공덕역', '송도 먼우금초교~삼성역' 등 기존 여의도·잠실노선과 강남노선 등 3개 M버스를 신설해 달라고 국토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연수구는 이번 국토부 회의에서 신규 노선의 필요성과 조기 개통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2층 버스 도입, 연수구 자체 공영제 버스 운영 등의 대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국토부 대광위는 이달 말까지 M버스 신설 노선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위원회 등을 개최해 신설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9~10월께 송도~여의도·잠실 M버스가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노선을 운영할 버스업체가 나타날지가 관건인데, 이와 관련 국토부는 M버스 운행 적자를 정부가 보전하는 M버스 준공영제를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도 최근 관련 조례를 제정해 연수구를 기점으로 하는 비수익 노선을 운행하는 운송사업자의 적자손실액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연수구 관계자는 "국토부 회의에서 구 입장을 최대한 전달할 계획"이라며 "M버스가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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