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배재흥 기자

입력 2019-08-11 13:26:44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81101000718000033411.jpg
장주문 독립운동가 서대문형무소 수감카드/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국가보훈처에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15명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함께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공적을 밝혀낸 '우선 대상자'다. 이들은 명확한 독립운동 행적이 있지만, 그동안 포상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수원시가 후손을 대신해 포상 신청을 한 것이다.

포상 신청을 한 독립운동가는 안춘경(의병, 1878~?)·이희경(3.1운동, 1899~?)·이남규(3.1운동, 1897~?)·김영진(3.1운동, 1893~?)·유병기(국내활동, 1895~?)·구현서(국내활동, 1921~?)·이윤강(국내활동, 1889~?)·박기서(국내 항일, 1891~?)·홍종갑(국내 항일, 1901~?)·장주문(국내 항일, 1904~?)·정청산(국내활동, 1909~?)·차계영(학생 활동, 1913~1946)·이무소(국내 항일, 1902~?)· 최경창(국내 항일, 미상), 홍종례(국내 항일, 1919~?) 등이다.

안춘경은 수원군 광덕면·청룡면 등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3.1운동 당시 학생이었던 이희경·이남규·김영진 등 3명은 3·1운동이 시작되자 탑골공원과 남대문역 등 시내를 돌면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유병기는 '신천지 필화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한 구현서·이윤강·박기서·홍종갑·장주문·정청산·차계영·이무소·최경창·홍종례 등은 군자금 모금, '격문 사건', 적색노조·적색농민조합· 조선공산당 재건 사건 등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수원박물관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인물발굴 사업을 전개해 온 수원시는 수원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2019년), 19살에 비밀결사 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한 '수원의 유관순' 이선경(2010년), 이선경과 함께 구국민단에서 비밀결사 운동을 벌인 최문순(2018년) 등 수원지역 독립운동가의 유공자 표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덕분에 광복 이후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그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배재흥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