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징크스' 10년만에 깬 인천Utd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8-1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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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인천의 김호남
지난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인천의 김호남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호남 결승골로 1-0 수원 제압
승점 3점 추가 리그 꼴찌도 탈출
유상철 감독 "이재성 수비 개선"


k리그1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팀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0년 만에 승리를 차지하는 등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징크스'를 깨버렸다.

인천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9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호남의 결승골로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김호남은 후반 시작 5분 수원의 수비수 박형진과 경합을 벌여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골대 상단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 골문을 흔든 게 결승골이 됐다.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한 인천은 승점 18점(4승6무15패)으로 제주(승점 17)를 따돌리고 순위가 12위에서 11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원은 승점 32점(8승8무10패)으로 6위에서 7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여러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수원에 승리를 거뒀으며 빅버드에선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반해 수원은 인천을 상대로 홈경기 연승행진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013년 12월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10승 7무 등 총 17경기 동안 인천에게 패하지 않았다.

또한 수원은 지난달 7일 제주전 이후 한 달여간 홈에서의 대결에서 연이은 패를 기록하게 됐다. 결국 상주(승점 35)에 밀리며 중위권 방어에 실패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점 이후 찬스가 있었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며 "패해서 아쉬울 뿐"이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무실점으로 승점을 확보한 유상철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실수해 실점한 경우가 많았다. 이재성이 경기를 조율하고 수비를 이끄는 모습이 많이 개선됐다"며 "인천이 그동안 수원을 많이 이기지 못했다. 경기 전에는 입방정일 수 있어서 말을 못했는데, 수원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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