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50]동원대학교

'스마트 π형 인재' 요람… 전세계 누비는 고래꿈 펼쳐라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19-08-1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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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에 위치한 동원대학교 전경. '창의융합 인재양성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란 대학비전을 담고, 현재 26개 과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동원대 제공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학생 중심 대학 현장 목소리 청취
2주에 한번 취업처 관계자 간담회
장학금 30종 '사실상 반값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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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의 위기감이 높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년 내 대학 입학생이 10만명 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동원대학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위기감은 없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줘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지난 1996년 3월 동원대학교는 경기도 광주에서 8개 학과(전자과, 정보통신과, 건축과, 산업경영과 등) 720여명의 신입생들로 첫 입학식을 가졌다. 

 

그로부터 20여년. 

 

'한 나라의 미래는 인재의 존재 유무에 달려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더욱 그렇다'는 설립자 이동원 박사의 교육정신을 토대로 인재 양성에 힘쓴 결과, 동원대는 정부의 각종 재정사업을 휩쓰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 WCC(WORLD CLASS COLLEGE)에도 당당히 선정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원대 전경
동원대학교 캠퍼스내 건물. /동원대 제공

■ 말뿐이 아닌 학생 중심대학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많은 대학이 간과하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동원대는 이 말의 무게감을 잘 안다. 

 

그래서 구호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귀를 기울인다. 학생들의 현장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2주에 한번 씩 학생 간부들과 학생취업처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는다. 

 

이런 결과로 나온 지원제도는 다채롭다. 각종 장학제도와 실속을 갖춘 복지시설,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그것이다. 최근에는 재학생 의견을 반영한 복지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학생복지와 취미생활을 위한 스쿼시장, 실내골프장, PC방 등이 있으며, 도서관에는 시네마홀이 마련돼 자유롭게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어학프로그램(어학교실, 영어기숙캠프, 해외어학연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엔 최신의 어학센터도 갖췄다. 

 

기숙사인 동원드림하우스에는 460여명이 2인 1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장학금 제도다. 동원대는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달성했다. 

 

교내외 및 국가장학금 등 총 30여종의 장학금이 운영되며, 성적우수장학금과 마일리지장학금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금연한 학생들을 위한 금연성공장학금도 있다. 

 

이밖에도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족 학생, 외국인학생 등 소수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동원대학교 총장과 학생들 대화
동원대학교 이걸우(왼쪽에서 네번째) 총장과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원대 제공

인성 강화 '평생 멘토 지도교수제'
IT융합학부 별도 '일본 취업 과정'
스쿨버스 13개노선 등 통학 지원도

■ 취업은 물론 인성까지 보듬어

동원대생은 입학과 동시에 두 가지 검사를 받는다. 

 

첫째는 학생이 대학교육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기초학습능력검사. 검사결과에 따라 수학능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계열 특성에 따라 공학계열은 수학과 국어를, 다른 계열의 경우는 영어와 국어 등 향상교육을 1년간 시행한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을 향상시켜 교육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번째 검사는 학생의 적성과 심리상태파악을 위한 MBTI검사와 HOLLAND검사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별 특성을 파악하고 프로파일을 작성해 학과 평생멘토 교수들에게 상담자료로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화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산업체 요구사항이 반영된 직업 기초능력 교육 운영을 통해 인성과 예절 등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기본적 역량이 갖춰진 후 동원대는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격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학생이 스스로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체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는 '자기 주도형 취업'을 지도한다. 두 번째 '산업체-학생 맞춤형 취업'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준비하는 단계다. 

 

세 번째는 직업기초능력을 강화해 취업 분야를 확대하는 '융합 기술역량 강화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계교육과 대학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동원대는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멘토 지도교수제'를 도입,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교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수와 친밀감을 형성하며 안정적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전공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으로까지 이어진다.

동원대 전경2
동원대학교 캠퍼스내 건물. /동원대 제공

■ 판을 넓힌 해외취업 지원

동원대학교 로고마크 UI(세로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취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불리는 동원대학교는 그간 쌓아온 취업전략 노하우를 '해외 취업' 지원으로 확대 및 강화했다. 

 

글로벌 IT융합 과정에 역점을 둔 것인데 당초 이 과정은 정보전자과·정보통신과·게임콘텐츠과·컴퓨터정보과·컴퓨터영상디자인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된 IT융합학부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이 학부의 1학년을 마친 재학생 중 일본 IT취업 희망자를 모집해 '글로벌 IT융합과정'을 별도 정규반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본취업을 위한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언어, 일본의 기업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교육했다. 

 

하계·동계방학을 이용해선 학생들에게 교육비, 항공비 및 기숙사비 일체를 제공해 4주간 일본 현장실습과 어학연수를 지원했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일본어 교육을 담당하는 원어민 교수 3명과 전공교육을 담당하는 2명의 전임교수를 배정했다. 

 

더불어 현지 사정에 밝은 일본 현지기업 대표인 3명의 외래교수가 IT관련 일본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IT융합전공 학생 14명 중 8명이 일본 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IT융합학부를 중심으로 이뤄진 글로벌 IT융합과정을 전체 학부생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본취업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취업역량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한 동원대는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일본 취업역량인증(JECC) 민간자격을 등록하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이 편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경기권 스쿨버스 13개 노선을 갖췄으며, 지하철 경강선 곤지암역(동원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출발하는 서울지역 광역버스도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를 토대로 동원대는 매년 이뤄지는 학생만족도 조사에서 재학생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며, 80점대 중반 이상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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