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수도권 잔치'로 열리나

가망없는 지방 구단들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8-13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하위권 처진 한화·롯데·삼성
6위 kt와도 승수 크게 벌어져
NC만 PS티켓 놓고 경쟁할듯

앰블럼
막바지에 접어든 2019 KBO 리그의 팀별 순위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다가오는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승점 차가 워낙 커 자칫 수도권 팀만의 잔치로 끝날 공산이 큰 상황이다.

12일 KBO에 따르면 2019 KBO 리그가 총 10개 팀을 대상으로 3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1일까지 각 팀은 적게는 107경기에서 많게는 110경기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정규시즌은 10개 팀끼리 16번씩 맞붙어 총 540경기(팀당 144경기)를 치르며, 성적에 따라 상위 5팀을 뽑아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대략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치러지기 때문에 일명 '가을 야구'라고 부른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정규리그 4위, 5위 대결), 준플레이오프(와일드카드 승자와 정규 리그 3위 대결), 플레이오프(준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정규 리그 2위 팀 대결), 한국시리즈(정규 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 대결) 등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기준 총 110경기를 소화한 SK가 승점 72점으로 1위를, 111경기에서 승점 66점을 올린 키움이 2위, 109경기에서 64점의 승점을 올린 두산이 3위를 각각 차지하며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중위권은 4위 LG(108경기, 승점 59점), 5위 NC(107경기, 53점), 6위 kt(110경기, 52점)가, 하위권은 7위 KIA(107경기, 47점), 8위 삼성(107경기, 45점), 9위 롯데(107경기, 40점), 10위 한화(108경기, 40점)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연고지 기준으로 보면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둔 NC를 제외하면 상위권과 중위권 모두 수도권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특히 5위와 6위의 경우 승점 차가 1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단 한 관계자는 "정규 시즌이 끝나는 기간 동안 지방에 연고지를 둔 하위권 팀들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수도권에 연고지를 둔 구단들만의 잔치로 '가을 야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김종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