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 '경영' 스타트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8-1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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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은 실력
197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여자 수영계를 주름잡았던 수영스타 최연숙씨가 12일 광주 남부대 경영 메인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 선수권 대회 여자 자유형 800m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 전체 참가자 75%나 차지
1970년대 스타 최연숙 등 관심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체 참가자의 75%를 차지하는 경영 경기가 12일 본격 시작됐다.

세계 각국에서 3천여명의 동호회원들이 참가하는 경영 경기에서는 폐막일인 18일까지 많은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한편의 감동 드라마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자인 아마노 토시코(93·여·멕시코클럽) 선수가 13일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토시코는 13일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14일 자유형 200m, 15일 자유형 50m, 17일 배영 100m, 18일 배영 50m 등 총 5개 종목에 나선다.

남자 최고령인 테네프 탄초(91·불가리아)는 경영 8개 종목, 다이빙 3개 종목 등 무려 11개 종목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탄초는 14일 다이빙 1m와 3m 스프링보드를 시작으로, 15일 자유형 50m, 16일 200m 계영 등 5종목, 17일 100m 배영 등 2종목, 18일 배영 50m에 각각 출전한다.

한국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조은영(81·여)씨는 15일 자유형 50m를 시작으로 모두 7개 종목에 참가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한국 남자 최고령인 조용란(77)씨도 17일과 18일 200m 및 50m 배영에 도전한다.

병마를 이겨내고 37년만에 풀로 되돌아오는 70년대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연숙(60)씨도 12일 자유형 800m를 시작으로 13일 100m, 14일 200m, 15일 50m, 18일 400m 등 자유형 5개 종목에 출전한다.

최씨는 1970년대 중후반 무려 32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신기록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조기 은퇴와 결혼, 투병 등으로 37년간 물을 떠나 있었던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는 800m 완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 다른 인간승리에 도전하는 자폐장애 1급인 이동현씨도 13일 자유형 100m, 14일 배영 50m, 15일 배영 100m에 출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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