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니 공항건설·운영권' 첫 관문 넘어

항나딘 공항 '사전적격심사' 통과
입찰 자격 확보… 컨 구성 등 추진
내년 상반기 선정… "준비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공항 건설·운영 사업권 획득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항나딘(Hang Nadin)공항 건설·운영사업 관련 사전적격심사(7월25일자 13면 보도)에 참여해 입찰 자격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나딘공항 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새 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건립 공사 이후 공항 운영까지 포함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찰 자격을 획득한 만큼 본 입찰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 기준 등이 공개되면 이에 맞춰 입찰제안서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항운영기관뿐 아니라 세계 다수의 공항운영기관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운영 경험과 쿠웨이트 여객터미널 수주 실적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미탑재율은 100만개당 3개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수하물 서비스 수준은 공항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쿠웨이트 제4여객터미널 운영권을 수주하는 등 공항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나딘공항 외에도 쿠웨이트 제2여객터미널 운영,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운영 등 해외 공항 운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항나딘공항 건설·운영 사업권을 획득하면 추후 해외 사업 수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평가 기준 등 구체적인 입찰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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