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적수 피해보상 신청 첫날 719명 몰려 '1인당 16만원꼴'

온라인 현황… 19일부터 현장접수
인천 붉은 수돗물 피해 보상 신청 첫날인 12일 700명이 넘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시한 온라인 피해 보상 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오후 5시 기준 719명의 시민들이 보상을 신청했다. 신청 금액은 총 1억1천544만원으로 1인당 16만원가량이다.

인천시는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공촌정수장 권역(서구·강화·영종)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생수 구매, 필터 교체, 병원 치료, 영업 손실 등 피해 사항을 증빙할 자료를 첨부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19일부터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현장 접수 창구 운영을 시작한다. 신청 마감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인천시는 주민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현장 접수 창구가 마련되면 보상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피해 보상 대상을 26만 가구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시가 보상절차에 본격 들어가면서 콜센터와 관련 부서에는 주민들의 문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공고일인 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콜센터에 470여건의 문의 전화가 왔고, 상수도사업본부와 인천시 보상 부서까지 합치면 800여건의 문의가 왔다. 단순 절차에 대한 문의도 있지만, 보상 기간이 너무 짧다는 항의와 증빙 방법이 까다롭다는 민원도 있었다.

인천시는 조만간 변호사와 손해사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보상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서류를 토대로 개별 보상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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