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잇단 '화면 먹통'… 손님 원성에 '점주 분통'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9-08-16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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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장애 업그레이드후 발생
사업자조합 "전국적 현상 파악"
본사 "내부 확인중… 개선 노력"


스크린골프 업체 (주)골프존의 서비스가 지난달 일시 중단(7월 17일자 9면)된 이후 일부 골프존 가맹 영업장에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가맹점주들은 서비스 중단 사태 이후에도 추가적인 피해를 입고 있지만, 본사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5일 골프존과 일선 가맹점주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5시 40분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오후 8시까지 2시간 20분 가량 서비스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본사인 골프존은 재발 방지를 위한 패치 설치와 보상 약관 규정의 2.5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한 이후 일부 매장에서는 게임 도중 지속적으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점주들은 고객들이 공을 쳤을 경우 공이 날아가는 소리는 들리지만 화면 움직임이 없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본사 측은 어떤 공지도 하지 않은 채 원인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양주에서 골프존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 화면 멈춤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본사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회사는 조사를 위한 파일만 복사해 갔을 뿐 그 뒤로 어떤 안내도 없었다"며 "이에 대한 공지도 없어 손님들이 매장의 문제로 생각해 업체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구리에 소재한 B가맹점 관계자도 "1개 방에서 화면 멈춤 현상이 자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골프존 사업자들이 모여있는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화면 멈춤 현상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프존 관계자는 "해당 현상은 일전의 서비스 중단 현상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에 있으며 빨리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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