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승병일 "17세에 항일운동, 후회없어…내게 수고했다 말하고파"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14 01:54:42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81401000990700046131.jpg
유퀴즈온더블럭2 /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캡처

33인의 생존 애국지사 중 한 분인 승병일 선생님이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학우들과 비밀결사 혈맹단을 조직, 항일운동을 추진했던 승병일 선생님과 만났다.

현재 94세인 승병일 선생님은 17세 당시 오산학교 학우들과 '혈맹단'을 결성, 독립운동을 진행했다.

7명으로 시작한 혈맹단은 점점 그 수가 늘어 각 지방의 동지들과 뜻을 같이 했고, 마지막에는 30~40명이 함께 했다고 한다.

승병일 선생님은 조직 3년만인 1945년 혈맹단이 노출돼 옥고를 치렀다. 혈맹단 최초 결성 7인 중 생존자는 승병일 선생님이 유일하다.

그는 8.15 광복을 회상하며 "숨을 쉬었는데,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기쁨을 드러냈다.

승병일 선생님은 "후회하지 않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후회 해 본 적 없다. 나라가 내 목숨보다 위에 있었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승병일 선생님은 청년들에게 "여러분의 나라인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라. 그것이 여러분이 갈 길"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혈맹단을 만들었던 17세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고 많이 했다. 칭찬해 마지 않는다"라고 웃어 감동을 전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이상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