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 여객수 '7억명' 넘었다… 제1여객터미널서 기념행사

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7억번째 여객의 주인공인 권순범씨(왼쪽에서 7번째) 등이 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달성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01년 개항이후 18년만의 성과
연평균 7.7% ↑ '세계 5위' 기염

"2터미널 확장 등 인프라 사업"
구본환 사장, 초공항시대 약속

인천국제공항 누적 여객 수가 7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 개항 후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누적 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했다.



인천공항 7억 번째 여객의 주인공은 이날 오전 방콕에서 아시아나항공 OZ742편을 통해 입국한 권순범씨다.

인천공항공사는 권씨에게 순금 거북선과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으며,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줬다.

인천공항 누적 여객 7억명 달성은 2001년 3월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누적 여객 6억명을 달성한 2018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인천공항은 연평균 7.7%(국제여객 기준)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개항 직후인 2002년에는 국제여객 2천55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5년(4천872만명) 8위, 2016년(5천715만명) 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6천768만명으로 세계 순위 톱 5 공항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은 2031년 157억명을 돌파해 현재(2017년 83억명)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국이 항공여객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터키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탄불 신공항(연간 여객 9천만명 수용)을 개장했으며, 중국은 최종 단계 1억명 이용이 가능한 다싱 신공항을 올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올해 4월 대규모 복합단지인 '쥬얼 창이공항'을 선보였으며, 2030년까지 제5터미널과 제3활주로를 신설하는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하며 세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 수용 능력은 현재 7천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한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전 세계 공항의 확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자 누적 여객 7억명 돌파라는 귀중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메가 허브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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