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평화의 소녀상, 제막·헌화 "日정부 사죄… 인권·명예 회복을"

경인일보

발행일 2019-08-15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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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학순씨, 피해 사실 증언한 날
경기·인천 지자체장들 일제히 촉구
화성시, 독립운동가 6명 서훈 추서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경인지역 각 지자체가 일제히 기념 행사를 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부평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왔고, 여전히 싸우고 있는 할머니들을 기억하겠다. 암울했던 시기를 견디고 밤하늘 별처럼 단호히 빛나고 있는 할머니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경기도 각 지자체장들도 지역 내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7회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찾아 일본정부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하남과 이천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렸다.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한 '김복동 할머니 상 제막식'이 이천아트홀 앞 광장에서 엄태준 시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여에 걸쳐 시민과 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 속에 성금 5천700여만원(시민 551명 참여)을 모금해 이천아트홀 잔디광장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상 제막식을 열 수 있었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도 하남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하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시민 328명이 참여해 모금한 5천600여만원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하남시가 기부받은 뒤 공공조형물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판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배상과 사죄를 재차 촉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가 이뤄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가 하루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일본의 진실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6명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정부 서훈에 추서됐다. 이들은 화성시가 2014년부터 시작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100년 만에 명예를 되찾았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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