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박동원, 이성우에 사과… 본인도 스윙 바꾸고 싶어해"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14 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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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4회 초 1사 주자 1,2루에서 키움 박동원이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자신의 위험한 스윙으로 다친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에게 사과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하기 전 "박동원이 오늘 구장에 도착해서 이성우를 찾아간 것으로 안다. 고맙게도 이성우가 박동원을 위로해준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박동원은 13일 경기 중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포수 자리에 앉아있던 이성우의 왼쪽 팔을 가격했다. 이성우는 타박상으로 교체됐고, 14일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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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LG 포수 이성우가 키움 박동원이 휘두른 방망이에 팔을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원이 스윙을 하다가 상대 포수를 방망이로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 감독은 "아마 올 시즌 이런 일이 세 번째 정도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박동원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미안하다. 오늘 허문회 수석코치가 유지현 LG 수석코치에게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선수 본인도 바꾸고 싶어하는데, 어릴 때부터 만들어진 버릇이어서 잘 안 된다고 한다.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 감독은 이어 "다행히 어제는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자칫하면 큰 부상이 나올 수 있다"며 "앞으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신경 쓸 것이다.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14일 선발 라인업에 박동원을 제외하고 이지영을 투입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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