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최희서, 광복절 맞아 '체공녀 강주룡' 구절 인용 "당신이 독립된 국가에 살기를"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8-15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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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 출연 배우 최희서가 광복절을 맞아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최희서 인스타그램
 

영화 '박열' 출연 배우 최희서가 광복절을 맞아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최희서는 1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복절인 오늘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이 대사 때문이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 대사인 '당신이 좋아서 당신이 독립된 국가에서 살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그는 "가끔 어떤 대사들은 내가 그 대사를 입 안에서 바깥으로 내뱉는 것이 아니라 그 대사를 하는 내가 바깥에서 대사 속으로 집어 삼켜지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라며 "그 말의 힘이 너무나도 강하고 정직해서,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어떤 바람이 나를 휘감아버리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말의 힘이 너무나도 강하고 정직해서,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어떤 바람이 나를 휘감아버리는 듯한 느낌. #체공녀강주룡 오디오북 녹음을 하며, 대본이 아닌 소설의 말의 힘 속에 내가 집어삼켜지기도 하고, 그 말을 꾹 꾹 눌러 곱씹어보기도 하고, 힘을 빼고 주저 앉듯 말을 내뱉어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따.

덧붙여 " 소설 속에는 질주하는 것 같다가도 눈 속에 잠시 발을 파묻는 듯한 고요한 풍경들이 있었다. 그야말로 토끼눈처럼 번쩍이는 문장들이 박혀 있었다. 이 소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시기를. 특히 오늘 같은 날, 혹은 올해 같은 해 안에. 아무튼 오늘은, 광복절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서는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서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이며, 일본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영화 ‘박열'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채널 CGV에서 방송 중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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