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스토리' 포스터 |
영화 '허스토리'가 15일 채널 스크린에서 광복절 특선영화로 편성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허스토리'는 '관부 재판'이라는 역사적으로 귀중한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위안부 피해자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운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관부 재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재판 사상 처음으로 일본 측의 보상 판결을 받아낸 재판이다. 1990년대 후반 당시 동남아 11개국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했던 위안부 재판 소송 중 유일하게 관부 재판만이 일부 승소를 거두고 국가적 배상을 최초로 인정받았던 귀중한 재판이었다.
김희애가 맡은 문정숙 사장은 부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민족과 여성역사관'('민족과 여성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문숙 대표를 실제 모델로 했다.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용이 등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영화 '허스토리'는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허스토리언'이라고 자처하는 열광적인 팬클럽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뜨거운 단관 열풍을 이어가고 재개봉을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영화 '허스토리'의 관객수는 33만6822명을 기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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